오늘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북촌한옥마을 계동길을 방문했다. 삼청동을 통해 북촌한옥마을은 자주 갔는데, 계동 쪽은 거의 처음이었다. 겨울도 지나가고 봄이 되어 걷기가 상당히 좋은 날씨였고, 걷기에 딱 알맞은 곳이 계동길이었다. 계동길 가는법, 북촌한옥마을 가는법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가 현대건설 본사 옆 골목으로 빠지면 된다. 


 계동은 조선시대 의료기관이던 제생원에서 비롯되었다. 제생동이었다가 발음이 계생동으로 바뀐 후 '생'이 생략되고 계동이 되었다. 북촌한옥마을은 본래 고관대작들이 살던 동네라고 하며,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어 최근 외국인들의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너무 시끄러운 나머지 주민들은 많이들 이곳을 떠났다고 한다.






 현대건설 본사 옆 골목으로 꺾어 들어오면, 계동길이 나오는데, 곳곳에 아기자기한 음식점이나 상점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이들은 과거의 모습을 지키면서 현재를 잘 녹여 계동길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보고 있기만 해도 걸어 보고 싶은 거리다.




 계동길 좌우로 작은 골목들이 많은데, 골목길마다 아름다운 한옥이 들어서 있다. 언젠간 한옥에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뭔가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목욕탕 간판을 보면 예전 목욕탕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곳은 대중목욕탕이었는데, 현재는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쇼룸으로 사용되고 있다. 쇼룸 내부에는 목욕탕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선글라스를 전시해두었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계동길의 테마와 정확히 일치하는 컨셉이다.




 계동길 끄트머리쯤 오면 파스타집이 하나 보인다. 이 집은 계동길의 맛집으로 유명하다. 도시락파스타를 파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 들어가려고 시도 조차 하지 못했다. 칠판에 쓰여있듯이 재료소진시까지만 영업을 하나보다.





 이 학교는 계동에 있는 중앙고등학교다. 내고향 창원에도 중앙고등학교가 있어서 반가웠다. 고등학교가 대학교처럼 생겼다. 아름다운 교정의 모습이 걷기 좋은 계동과 사뭇 어울린다. 봄에 꽃이 피면 더 아름다우리라 생각된다. 아마 봄에 한번 더 오지 싶다. 









 걷기 좋은 거리, 걷기 좋은 데이트 코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거리, 아름다운 동네 북촌한옥마을 계동길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따뜻한 봄엔 계동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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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부암동. 북적북적한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부암동을 만날 수 있다. 북악산 자락에 동네이며, 아기자기한 카페, 갤러리 등이 있는 동네다. 가장 좋은 건 산책하기 좋은, 걷기 좋은 동네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의 핵심은 도심 속 '산책 데이트'다. 잠시 도심에서 벗어나 천천히 걸을 수 있는 부암동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부암동에 가는 법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버스(7212, 1020, 7022 등)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에 하차하면 된다. 주민센터 주변, 창의문 앞 삼거리 일대가 부암동이다. 부암동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인 산모퉁이 카페로 유명하기도 하다. 또 최근에는 JTBC 한끼줍쇼에 나오기도 하여 많이 알려졌다.






 산 아래 집이 많다. 서울이지만 자연과 어울어져 평온한 느낌이 든다. 미국 LA의 헐리우드 윗동네나 몬테나 등과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다. 이런 동네에 살고 싶기도 하다. 본래는 화가, 문인, 교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예술가들이 느릿느릿 살아가던 동네였다고 한다. 



 저기 벽에 적혀 있는 '천천히 가도 괜찮아. 길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이 동네와 참 어울리는 문구다.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동네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동네다.






 이곳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인 산모퉁이 카페다. 현재도 영업 중이고, 부암동에서 가장 핫한 카페다. 산모퉁이 카페 가는 법은 창의문 앞 삼거리에서 산쪽으로 꺾어 들어와서 20분 저도 쭉 걸어 올라가면 된다. 차를 타고 와도 좋지만, 걸으면서 분위기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혹시 위치가 감 잡히지 않거든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길.





 산모퉁이 카페에 앉으면 서울 시내가 저 멀리 보인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곳이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바로 앞에는 자연과 어울어진 동네, 부암동이 보인다. 공기도 좋고, 분위기까지 있는 부암동에서 도심 속 산책 데이트를 즐겨보지 않으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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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부암동 97-5 | 산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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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이마을에서 아바이순대를 한 접시하고, 갯배를 타고 육지로 나왔다. 다음 목적지는 속초중앙시장에 있는 만석닭강정이다. 만석닭강정은 속초의 명물이자 속초 맛집이다. 군인시절 속초로 외박을 나갔다 온 선후임들이 꼭 사들고 왔던 것이 만석닭강정, 오늘은 직접 사먹으러 왔다. 갯배에서 내려서 골목을 쭉 따라 올라오면 황소가 보인다. 여기서 길을 건너면 바로 속초중앙시장이다.


 속초중앙시장은 속초종합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으로 불린다. 속초중앙시장은 본래 3일, 8일에 속초장이 섰는데, 속초가 급속도로 커져 1963년에 상설시장으로 바뀌었다. 중앙에 중앙시장 상가가 자리하고 있고, 그 주변에 시계방향으로 젓갈어시장골목, 청과골목, 빛의 거리, 닭전골목과 순대골목, 고추골목, 청과골목이 상가를 에워싸듯 위치해 있다. 내가 속초중앙시장에 온 목적은 만석닭강정을 사기 위해서다.




 일반 시장과 다를바 없는 모습이며, 수산물을 파는 가게가 많이 보인다. TV에도 많이 나왔는지 군데 군데 TV에 나온 집이라는 플랜카드를 걸어 놓은 가게가 많다. 만석닭강정 위치는 속초중앙시장 가운데 쯤이다. 18,000원짜리 순살닭강정을 하나 구입했다. 선물용으로 많이 사는 듯 대량으로 구매해 가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나는 닭강정을 사들고 이것을 먹기위해 청초호 호수공원을 찾았다. 속초중앙시장에서 버스(1, 7, 9, 1-1, 7-1, 9-1, 19, 505-1)를 이용하면 청초호 호수공원에 금방 도착할 수 있다.







 청초호는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와 격리된 석호다. 고등학교 한국지리 시간에 배운 바로 그 석호를 드디어 처음 본다. 이 호수는 선박들이 풍랑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군함이 정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석호의 동북쪽은 바다와 연결되어있다. 청초호 주변으로는 호수공원이 잘 정비되어있어 시민들에게 평온한 산책길을 마련했다. 날씨도 따뜻했고, 벤치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아서 벤치에 앉아 만석닭강정을 먹었다. 정말 꿀맛이었고,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것이 내가 먹어본 닭강정 중에 단연 최고였다. 살랑살랑 부는 호수 바람과 사르르 녹는 닭강정이 만나 최고의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청초호 호수공원은 천천히 걸으며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아주 매력적이다. 그냥 와서 걸어도 좋고, 속초중앙시장에서 만석닭강정을 사와서 앉아 먹어도 좋다. 속초중앙시장을 들를 시간이 없다면, 청초호 호수공원 바로 옆에도 만석닭강정이 있으니, 와서 구매해도 좋다. 물고기들도 기분이 좋은지 호수에서 계속 물고기들이 튀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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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중앙동 471-4 | 속초관광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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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데이트 코스로 급부상한 서울 망원동 망리단길을 찾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망원동은 육중완이 띄웠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혼자산다를 통해 육중완이 망원동에 대해 많이 소개했고, 최근에 급 유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홍대, 상수동, 합정동 등이 유명해지고 상권이 발달하면서 임대료 등이 올라 조금 더 저렴한 망원동 상권으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된 영향도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것이 상인들에게는 좋지 않지만,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새롭고 색다른 장소가 생긴다는 의미라 나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망원동에 방문한 것은 거의 5년 만인 것 같다. 그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유명해졌고, 방문하는 사람도 정말 많아졌다. 일요일이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에 떠밀려 갈 정도였다. 망원시장도 유명해졌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상점, 식당, 카페 등이 생겨 최근에는 사람들 사이에서 '망리단길'이라 불린다. 이태원에 있는 경리단길에서 따온 망리단길인데, 경리단길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망리단길 가는 법은 지하철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로 나와 왼쪽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된다.





 망원동에 왔으면, 망원시장에 꼭 들러야 한다. 망원시장은 규모도 크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 망원시장을 쭉 걸어가면서 오른쪽 왼쪽으로 빠지는 길들이 있는데, 이 길들로 빠지면 아기자기한 상점, 밥집, 술집, 카페 등이 많다. 망원시장에서는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로 위 사진은 '망원수제고로케'라는 망원시장의 맛집이다. 여러 종류의 고로케를 단돈 500원에 판매하는 요즘은 보기 드문 맛집이다. 줄이 아주아주 기니까 참고하시길 바란다. 일요일은 휴점.





 망리단길의 상점이나 음식점은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흩어져 있다. 그래서 목적지가 있거든 목적지를 지도에서 찾아서 찾아가면 좋다. 그게 아니라 만약 데이트라면, 그냥 망원동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곳곳에 숨겨진 핫플레이스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걷기 좋은 거리다. 그리고 주말이라 그런지 망고마켓이라는 플리마켓도 열려 볼거리도 많았다. 위 사진에 있는 복덕방은 막걸리를 파는 망원동 맛집이라고 한다. 망리단길에서 본 가게 중에 가장 맘에 드는 디자인이었다.






 카페에 앉아 여자친구와 커피를 한 잔 하고 있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육중완이 앉는 것 아닌가. 망원동 거리를 걸으며 육중완 얘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망원동에서 육중완을 보다니 정말 오늘 망원동을 제대로 즐긴 것 같다. '리얼커피'라는 곳에서 만났는데, 이 분이 여기 단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니 망원동에 가거든 리얼커피에서 커피를 마시면 육중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떠오르는 서울의 데이트 코스, 망원동 망리단길, 망원시장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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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 | 망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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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사에서 물회로 점심을 먹고, 아바이순대로 유명한 아바이마을을 방문했다. 속초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아바이마을이었고,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것도 아바이순대였다. 나는 아바이마을이 그냥 특이한 이름을 가진 마을인줄 알았는데, 아바이마을에는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그들의 삶이 있는 마을이었다.


 아바이마을은 6.25 전쟁 때 피난 온 함경도 분들이 휴전 후 정착해서 사는 곳이다. 흥남철수작전 때 미군함정을 타고 부산으로 갔던 함경도 피난민들이 휴전 후 속초에와서 정착했다. 이유는 고향과 가깝기 때문. 정착 후 고기잡이 등으로 어려운 시절을 이겨냈다고 한다. 지금도 주민의 60% 정도는 함경도 출신이다.








 아바이마을엔 아바이순대가 유명하다. 맛이 일품이다. 위 사진이 아바이순대고, 뿐만 아니라 명태순대, 오징어순대 등 다른 음식도 유명하다. 골목길에 쭉 아바이순대 음식점들이 꽉 들어서 있다. 어디나 그렇듯 호객행위도 많다. '신다신'이라는 음식점이 가장 유명한듯 사람들이 줄을 가장 길게 서있었다. 나는 기다리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음식점에 들어가 먹었다. 어디서 먹든, 아바이 현지에 와서 먹는 순대니까 정말 맛있었다.




 아바이마을 골목 밖으로 나오면 해변이 나온다. 조그만 해변으로 겨울바다 감상에 안성맞춤이다. 오랜만에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아바이마을의 겨울바다를 구경하고 있었다.





 아바이마을에 가는 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아바이마을로 연결된 다리를 통해 차를 타고 가는 법. 두 번째는 '갯배'를 이용하는 것이다. 추천하는 방법은 당연히 두 번째 방법인 '갯배'다. 갯배는 모터가 달린 배가 아니고 육지와 연결된 줄을 잡아당겨 인력으로 가는 배다. 위 사진을 보면 사람들이 줄을 당기고 있다. 여행객 누구든 줄을 당길 수 있으니, 요즘은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갯배 요금은 단돈 200원. 왕복은 400원. 그런데, 현금이 꼭 있어야 한다. 아바이마을엔 ATM기기가 없다. 나도 현금이 없어서 막 뒤지다가 가방 속에서 잔돈을 발견하여 가까스로 탈 수 있었다. 하마터면 속초까지 가서 갯배도 못타보고 서울로 돌아올 뻔 했다.



이 갯배는 드라마 <가을동화>에도 나왔다고 하여, 선착장에 가을동화 촬영지도 있다. 아바이마을에서 갯배를 타고 육지에 오면 바로 앞에 있는 속초중앙시장으로 갈 수 있다. 속초중앙시장엔 닭강정이 유명하다. 닭강정을 먹어야하니까 아바이순대는 小자로 드시길 추천한다. 점심 때쯤 방문하여 아바이순대 한 접시하고, 천천히 걸으며 고즈넉한 아바이마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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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청호동 1076 | 아바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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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키니짐(VKNY GYM) 2017.03.16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속초 경치도 좋고 아바이순대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당일치기로 급결정된 속초여행. 새벽 일찍 일산을 출발하여 속초로 향했다. 속초까지는 일산에서 2시간 반이 소요된다. 예기치 않게 가는 길에 군생활을 했던 인제(원통)에 들르기도 했다. 전역하는 날, 절대 원통에는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다시 가보니 그것도 추억이었다. 추억을 안고 속초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낙산사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택시를 이용하면 13,000원 정도 나온다.


 나는 낙산사에서의 좋은 추억이 하나 있다. 대학시절 CJ제일제당에서 주최한 헛개수 서포터즈라는 대외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양양으로 MT를 와서 등에 이름표를 붙이고 자체 '런닝맨'을 촬영했었다. 새로운 곳에 가는 여행도 즐겁지만, 방문했던 곳에 다시 여행을 가서 옛 추억을 곱씹어보는 것도 좋은 여행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낙산사는 671년(신라 문무왕 1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오래된 사찰이다. 설악의 끝, 동해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더욱 유명한 사찰이며, 그 유명한 관동팔경(關東八景)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0여년 전인 2005년 큰 산불로 원통보전과 여러채의 전각이 소실되어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래도 다행히 모든 것이 소실되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낙산사가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인 것 같다.



 의상대(義湘臺)는 의상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때 산세를 살핀 곳이며, 의상스님의 좌선(坐禪) 수행처라고 한다. 바닷가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노송(老松)들이 자리하고 있어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떠오르는 일출 경관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또한 의상대는 송강 정철(1536~1593)의 <관동별곡>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록에 등장하는데, 역사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명소다. 이곳에서 드넓은 동해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은 홍련암(紅蓮庵)인데, 의상대사가 붉은 연꽃 위에 나타난 관음을 직접 보고, 대나무가 솟은 자리에 홍련암을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홍련암 또한 의상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록에 등장하는 명소다. 무엇보다 해안 절경 위에 놓인 모양새가 자연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낸다.





 16m 높이의 해수관음상은 낙산사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서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사람들을 품고 있다. 대좌 위 연꽃 위에 서 있으며 왼손에 감로수병을 들고 있다.



 낙산사에서 내려오면 탁 트인 멋진 겨울바다가 있는 낙산해수욕장이 있다. 해변을 거닐며 겨울바다를 즐겼다. 낙산사와 낙산해수욕장은 조용하게 천천히 걸으며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나에게 안정맞춤인 여행지였다. 꼭 방문해보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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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55 | 낙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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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용문동에 이사와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효창공원이 바로 집 옆에 있다는 것이었다. 효창공원은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또 어떤 때는 벤치에 앉아 독서를 했던 내 도서관이기도 했다. 이제는 용산을 떠날 때가 되어 마지막으로 공원 한 바퀴를 했다.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컸다. 새로 이사가는 곳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효창공원은 본래 효창원(孝昌園)이었는데,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의 묘가 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 이 묘는 이장되고 효창원은 효창공원이 되었다. 현재는 김구선생님의 묘소가 있으며, 이동녕, 조성환, 차이석,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등 임시정부 선조들의 묘가 모셔져 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인적이 드물었던 소나무숲이었으며, 일제시대에 일본군이 숙영과 독립군 소탕 등 목적을 위해 비밀기지로 사용되었다. 1946년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등 삼의사의 유해 및 이동녕, 조성환, 차이석 등의 3인 유해가, 1949년 7월에는 백범 김구의 유해가 이 공원 묘역에 안장되었으며, 1989년 사적 330호로 지정되었다. 2002년에는 주변에 백범기념관이 건립되기도 했다. (주요 내용은 위키백과에서 가져왔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3.1절 바로 전이라 그런지 태극기가 많이 달려있었다. 3.1절 기념으로 행사도 열리는 등 역사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원이다. 뭔가 편하게 역사적인 공간을 방문할 수 있는 것이 이 공원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낮이라 그런지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많이 나와 운동도 하시고, 장기도 두시고 계셨다. 운동기구도 많이 설치되어있어서 굉장히 좋다. 조금 더 자주와서 운동도 하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새로 이사가는 곳 옆에 있는 공원은 자주 가도록 노력해야겠지만, 또 바빠서 못가겠지.







  이 곳은 의열사라는 곳으로 애국선열들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임시정부 요인인 이동녕, 조성환, 차이석과 임시정부 주석 김구선생님, 삼의사인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7인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영정을 모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의미있고, 후손들이 이곳에 와서 다시 한 번 역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서 또 의미있는 공간이다.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묘역이다. 1946년 김구선생님의 주선으로 이곳에 안장되었다고 한다.



  삼의사 묘역에서 바라본 효창공원 입구 쪽 모습이다. 봄에는 이쁜 꽃들이 피어있어 아름다웠는데, 겨울엔 나름대로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공원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이다. 가장 좋은 것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한적한 게 정말 좋다. 한적하게 데이트를 즐기거나 혼자 사색하기 딱 좋은, 역사가 있는 도심 속 쉼터, 서울 효창공원을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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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효창동 255 | 효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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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절한서씨아저씨 2017.03.08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앞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2. 유머조아 2017.03.08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가 살아숨쉬는 곳이군요.
    유익한 글 잘 읽었답니다..

  3. 기분좋아 2017.03.08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동네인데 ㅋㅋㅋㅋㅋ 넘 반갑네요 :)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다는 의미로 '서촌'이다. 경복궁 북쪽에 있는 북촌과 대비된다. 청와대 주변 효자동 일대가 서촌인데,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카페나 음식점이 많아 '걷기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서촌은 내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한 곳인데, 나는 효자동 일대의 클래식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좋다. 그래서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 일대에 한 번 살아보고 싶다.


  서촌 가는 길은 경복궁역 2번 출구를 나와 위쪽으로 쭉 올라가면 서촌 입구가 있다. 가는 길가에 음식문화거리도 있고, '토속촌'이라는 삼계탕 맛집도 있으니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리고 서촌에 들어서면 '통인시장'이라는 유명한 시장이 있는데, 이 시장도 조금 뒤에 살펴보도록 하겠다.  



  위 사진 속 '대오서점'은 서촌의 명물 중 가장 유명한 곳이다. 아이유의 앨범 사진 촬영 장소로 대중에게 유명해졌고, 역사적으로도 1951년 개장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라고 한다. 풍겨오는 분위기가 굉장히 따뜻하다. 현재는 카페로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들어가보진 않았다. 





  서촌을 걷고 있으면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가게나, 클래식한 경양식 음식점, 클래식한 카페, 클래식한 오락실 등 약간은 과거로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이색적인 느낌이고, 최근 '복고' 트렌드에 부합하여 데이트 명소로 떠오르는 듯하다. 위 사진에 있는 중화요리 집은 아주 유명한 곳인지,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뭔가 오래된 맛집 느낌이다. 1년 전 방문했을 당시보다 뭔가가 많이 생겨난 것 같다. 점점 영역도 넓어지는 것 같고.






  위 사진은 '통인시장'이라는 곳이다. 최근에 TV에도 자주 나오고 굉장히 유명해진 시장으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기름떡볶이, 마약김밥 등이 이 시장의 명물이다. 도시락통과 엽전을 구매해서 각각 상점에서 엽전으로 음식을 산 후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컨텐츠가 있는데, 이 아이디어가 이 전통시장을 살린 듯하다. 시장 전체 휴일은 매월 셋째주 일요일이며, 엽전 판매는 오후 4시까지 한다고 한다. (운영 정보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퍼왔다.) 데이트하면서 출출할 때 방문해서 간단히 분식을 먹어도 좋고, 식사를 해결하러 방문해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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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통의동 | 서촌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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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표천국 2017.02.25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런곳이 있었다니. 다음에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2. 현대해상 좋은 블로그, Hi 2017.02.27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인시장 근처에 기름떡볶이나 음식점말고도 아기자기하고 클래식한 카페와 가게가 있는지 알고 가네요~ 다음에 통인시장 갈때는 추천해주신 곳에 가봐야겠네요~ 저는 통인시장에 있는 도시락 카페와 여러 음식점에 대해 적어보았답니다^^ http://blog.hi.co.kr/1693

  오늘 방문할 곳은 흔히 많이들 알고 있는 파주 영어마을, 공식 명칭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다. 이런 곳이 있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방문은 처음이었다. 파주는 서울에서 가까워서 큰맘 먹지 않아도 방문하기 쉽고, 주변에 많은 관광지가 있어서 함께 방문하기도 좋다. 유명한 헤이리마을이나 파주 출판단지, 롯데/신세계 아울렛 등이 파주에 있다. 그래서 영어마을을 방문하실 분들은 동일한 코스로 헤이리마을에 가서 커피를 한잔해도 좋고, 아울렛에 들러 쇼핑을 해도 좋다. 



  파주 영어마을은 출사지로도 좋고, 약간은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울 빠르면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합정이나 홍대에서 2200번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2200번 버스를 타고 '파주 영어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바로 앞이 영어마을이다. 입구를 들어서면 출입국 사무소(IMMIGRATION OFFICE)가 나온다. 뭔가 외국에 입국한 느낌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구를 들어서면 매표소가 있는데, 평일엔 3,000원 / 주말엔 5,000원을 주고 입장권을 구매하면 영어마을 여권을 준다. 이 여권을 들고 입국 게이트로 가면, 외국인 아저씨 한 명이 앉아 있는데, 이런 저런 질문을 영어로 한다. 어디서 왔느니, 이름이 뭐니 등등. 재밌는 컨셉이다. 아저씨가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좋을 뻔했다. (약간은 귀찮게 알바하시는 느낌)




  영어마을에 들어서면 약간은 이국적인 모습이 펼쳐진다. 유럽 어디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럴싸하게 꾸며 놓았다. 거리 이름도 Broadway, Oxford Avenue 등 영문으로 되어있고, City Hall,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내가 방문한 날은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거의 없어서 굉장히 평온했다. 얼마전 내린 눈이 녹지 않아 아름다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영어마을엔 외국인들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외국인은 거의 보지 못했고, 수업을 하고 있는 흑인 한 명을 본 게 전부다. 영어마을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해 여기저기서 수업을 받는 구조로, 빌딩 곳곳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어서 소란스런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넓은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학원 느낌이다.





  위 사진은 ARTISTIC AVENUE라는 곳인데, 철제 구조물과 이국적 빌딩이 어우러져 굉장히 아름다웠다. 저 멀리 콘서트 홀에서는 공연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파주 영어마을에는 공연이나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공연 정보나 시간 등을 확인하고 가는 것도 영어 마을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영어 마을 곳곳에 브랜드를 유치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이미 마을 분위기는 해외여행을 온듯하니, 멋진 브랜드들이 들어와있으면 이색적인 쇼핑 분위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모객도 잘 될테고 영어마을을 활성화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 몇몇 중국 관광객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중국 관광객들의 여행지가 서울 내에 국한되기보다는 최근엔 근교로 확장이 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자유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고, 단체 관광객도 여행사와의 협의를 통해 모객한다면 국제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기도 좋을 것 같다. 영어 프로그램에 국한되어 있는 영어마을 수익구조에 추가적인 수익을 보탬으로써 매출도 늘고, 관광지로 유명해기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텐데 말이다.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고려해볼 만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영어마을이 그리 크진 않지만 곳곳을 둘러보면 아기자기한 이국적 요소가 많다. 그런걸 찾아 느끼는 것이 파주 영어마을을 즐기는 방법일 것이다. 다 돌아보는 데는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영어마을을 둘러보고 바로 옆에 위치한 헤이리마을에 가서 커피 한잔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마을에서 걸어서 5분만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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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781 |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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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바다'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의 '진짜 바다'를 볼 수 있는 '이기대'라는 곳이다. 이기대는 외지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름일텐데, 부산에 사는 지인들이 많이 추천하는 '바다 보는 장소'다. 그래서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바다를 보기 위해 이기대로 달려갔다. 이기대는 광안리 해수욕장 우측에 위치하며 지리적으로도 굉장히 가깝다. 


  이기대에는 두 명의 기생에 얽힌 일화가 있다. 임진왜란 때 왜장이 이곳에서 잔치를 열었는데, 이때 기생 두 명이 왜장에게 술을 잔뜩 먹인 뒤 바닷물로 그와 함께 뛰어 들었다는 것이다. 진주의 논개와 비슷한 일화이나, 이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냥 '설화'라고 한다. 흥미로운 장소인 듯하다. 이기대는 본래 군사 구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1993년에 개방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관광지와 다르게 개발되어 있는 부분이 적고 그냥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보지 못했다. 참고만 하시길.





  태종대나 다른 바닷가처럼 많이 개발이 되어있지 않고, 그냥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있어서 천천히 걷기가 좋다. 그래서 연인과 함께해도 좋고, 혼자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솔직히 다리가 좀 흔들려서 무섭긴 했다. 그리고 바닷물이 산책로 근처까지 깊숙이 들어오는데, 풍랑이 있는 날은 위험할 수도 있으니 방문을 추천하지 않는다. 중간 중간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좌측으로는 멋진 광안대교가 자리잡고 있고, 앞쪽으로는 해운대 마린시티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동백섬이 보인다. 부산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 장소임에 틀림이 없다. 날씨가 맑은 날 방문하면 더더욱 좋겠다. 마린시티에 솟아있는 아파트들은 정말 멋있는 것 같은데, 얼마전 지진이 났을 때 보니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 바로 앞에 저렇게 높은 건물을 짓는 것이 안전한 건지 모르겠지만, 저기 한 번 살아보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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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용호동 | 이기대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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