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북촌한옥마을 계동길을 방문했다. 삼청동을 통해 북촌한옥마을은 자주 갔는데, 계동 쪽은 거의 처음이었다. 겨울도 지나가고 봄이 되어 걷기가 상당히 좋은 날씨였고, 걷기에 딱 알맞은 곳이 계동길이었다. 계동길 가는법, 북촌한옥마을 가는법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가 현대건설 본사 옆 골목으로 빠지면 된다. 


 계동은 조선시대 의료기관이던 제생원에서 비롯되었다. 제생동이었다가 발음이 계생동으로 바뀐 후 '생'이 생략되고 계동이 되었다. 북촌한옥마을은 본래 고관대작들이 살던 동네라고 하며,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어 최근 외국인들의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너무 시끄러운 나머지 주민들은 많이들 이곳을 떠났다고 한다.






 현대건설 본사 옆 골목으로 꺾어 들어오면, 계동길이 나오는데, 곳곳에 아기자기한 음식점이나 상점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이들은 과거의 모습을 지키면서 현재를 잘 녹여 계동길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보고 있기만 해도 걸어 보고 싶은 거리다.




 계동길 좌우로 작은 골목들이 많은데, 골목길마다 아름다운 한옥이 들어서 있다. 언젠간 한옥에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뭔가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목욕탕 간판을 보면 예전 목욕탕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곳은 대중목욕탕이었는데, 현재는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쇼룸으로 사용되고 있다. 쇼룸 내부에는 목욕탕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선글라스를 전시해두었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계동길의 테마와 정확히 일치하는 컨셉이다.




 계동길 끄트머리쯤 오면 파스타집이 하나 보인다. 이 집은 계동길의 맛집으로 유명하다. 도시락파스타를 파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 들어가려고 시도 조차 하지 못했다. 칠판에 쓰여있듯이 재료소진시까지만 영업을 하나보다.





 이 학교는 계동에 있는 중앙고등학교다. 내고향 창원에도 중앙고등학교가 있어서 반가웠다. 고등학교가 대학교처럼 생겼다. 아름다운 교정의 모습이 걷기 좋은 계동과 사뭇 어울린다. 봄에 꽃이 피면 더 아름다우리라 생각된다. 아마 봄에 한번 더 오지 싶다. 









 걷기 좋은 거리, 걷기 좋은 데이트 코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거리, 아름다운 동네 북촌한옥마을 계동길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따뜻한 봄엔 계동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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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든 이든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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