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台北101)다. 정식 명칭은 '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라고 한다. 높이가 508m에 달해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지만, 이후에 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등이 생겨나면서 지금은 그닥 높이로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롯데월드타워(555m)가 훨씬 높다. 높이야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생김새는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롯데월드타워나 부르즈칼리파나 재미 없는 모양인데, 타이베이101은 굉장히 중화권의 문화를 잘 살린 생김새다. 멀리서보면 큰 탑을 보는 듯하다. 뭔가 옛날 신라 때 경주의 황룡사탑이 이런 느낌이었을 듯 하다. 타이베이 금융센터는 타이완의 유명 건축가 리쭈위안이 설계했다. 외관은 하늘로 뻗어 나가는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형상이라고 한다. 건물에는 8개 마디가 있는데 이는 중화권에서 부, 번영, 성장, 발전 등을 의미하는 숫자 ‘8’을 의미한다고 한다.




  타이베이101은 타이베이 시내 어디서든 이정표 역할을 하는 높은 빌딩이다. 우리가 머문 숙소에서도 저멀리 타이베이101빌딩이 보여 굉장히 이색적이었다. 타이베이101 1층에는 딘타이펑(鼎泰豊)이라는 만두집이 있는데, 여기에 입장하기 위해서 2시간을 기다려야 했기에, 번호표를 뽑아놓고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가 위치한 89층까지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매표소가 있는 5층부터 전망대까지 불과 37초 만에 도착해,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었다. 사방이 유리로 설계된 89층 전망대에서는 타이베이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타이베이 시내 모습이다. 야경이 그리 호화롭진 않았지만, 소박한 대만의 밤을 느낄 수 있었다.



 타이베이101 1층에는 딘타이펑(鼎泰豊)이 있다. 딘타이펑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로, 미슐랭에서도 인정한 맛집이다. 예전 상하이 여행을 갔을 때, 예원에서 딘타이펑에 간적이 있는데, 만두가 아주 아주 정말 황홀한 맛이었다. 너무 깊은 감명을 받은 나머지 딘타이펑은 눈에 보일 때마다 방문하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그때 그 최초의 감격적인 맛은 다시 맛보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딘타이펑의 본고장 대만에서는 약간이나마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게 할만한 맛을 볼 수 있었다.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서 들어갔고, 정말 맛있었다. 대표 메뉴는 샤오롱바오인데, 만두 속 육즙에 생강하나 살짝 얹어서 먹으면 입이 녹아내리게 맛있다. 무척 붐비지만 꼭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번호표 뽑고 전망대가서 야경 구경하다가 들어가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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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든 이든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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